北외무성 “트럼프의 매우거친 두번째 단계? 우리도 대처법 있다”

이배운 기자

입력 2018.03.02 10:25  수정 2018.03.02 11:30

“아직도 제재 압박이 통한다고 생각…불쌍하기 짝이없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조선중앙통신 캡처

“아직도 제재 압박이 통한다고 생각…불쌍하기 짝이없어”


북한이 대북 제재·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는 미국을 향해 “아직도 제재와 압박이 우리에게 통한다고 생각한다”며 “광적으로 달라붙는 트럼프 패가 불쌍하기 짝이 없다"고 비난했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1일 ‘미국연구소 정책연구실장’ 명의 담화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의 추가 대북제재 내역을 거론하며 “트럼프패가 벌려 놓고 있는 제재책동의 악랄성은 그 범위를 무차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담화는 “트럼프 패가 자국법에 따라 우리와 거래하는 다른 나라들에 가하는 단독제재는 ‘주권국가는 어떤 경우에도 다른 나라 사법권의 대상으로 될 수 없다’는 보편적인 국제법에 대한 노골적인 위반이고 난폭한 주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트럼프가 이번 제재가 먹히지 않으면 ‘매우 거친 두 번째 단계’의 행동을 하게 될 것이라는 폭언으로 감히 우리를 놀래려 한다”며 “우리는 그러한 궤변에 익숙해진 지 오래며 그에 대처할 방식도 따로 있다”고 강조했다.

담화는 또 “미국은 눈을 크게 뜨고 우리 국가의 전략적 지위를 바로 보아야 할 것”이라며 “이제라도 과연 미국의 이해관계에 부합되는 전략적이며 예지 있는 선택이 무엇인가에 대해 숙고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그러면서 “미국은 저들이 발악하면 할수록 자강력의 힘으로 우뚝 솟구쳐오를 우리의 신념과 의지만을 더욱 굳세게 해준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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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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