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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 신한대 교수 강의서 배제…경찰 조사 착수


입력 2018.03.05 20:16 수정 2018.03.05 20:18        스팟뉴스팀

해당 교수가 강의할 수 없도록 배제 조치

경기도 의정부의 신한대학교의 한 교수가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익명의 폭로가 계속되자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5일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신한대 소속 A 교수 성추행 의혹을 살피고 있다고 알렸다.

지난 2일부터 페이스북 페이지 '신한대학교 대나무숲'에는 A 교수의 성추행과 성희롱 발언을 폭로하는 글 다수가 올라왔다.

피해 학생은 'A교수가 어깨 부근 속옷 끈 근처를 만지는 등의 행동을 했으며, 또 다른 피해자들이 많았다'고 폭로했다.

또 수업 중 '나는 노래방 가서 아가씨 끼고 춤추며 놀아도 힘들지 않을 만큼 체력이 좋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고 알렸다.

또 다른 학생은 'A 교수에게 여학생들은 모두 공주님'이었으며 A교수는 "교수님이 공주님을 다 사랑해서 그래"라는 핑계의 포옹과 볼 뽀뽀를 했다고 했다.

이 같은 의혹이 불거지자 학교 측은 사실여부 확인과 함께 전 학생과 교직원, 동아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에 착수키로 했다.

또 이날부터 A교수가 강의할 예정이었던 과목 4개는 모두 다른 교수들로 강사가 교체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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