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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남북 합의문, 北에 또 속은 희대의 위장평화쇼"


입력 2018.03.07 08:45 수정 2018.03.07 08:47        황정민 기자

"文대통령, 이적행위 자행 비난 면키 어려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7일 대북특사단 방북 결과에 대해 "대한민국을 기망하는 희대의 위장 평화쇼"라며 "문재인 정권은 이적행위를 자행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달라진 것 없이 그동안의 주장을 반복하면서 김정은이 북핵 완성 시간벌기용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북정상회담 판문점 쇼"라며 "DJ·노무현에 이은 또 한번 세계와 대한민국을 기망하는 희대의 위장 평화쇼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두번이나 속고 또 속아 넘어가는 우를 범했다"며 "문 정권은 나중에 통치행위가 아닌 국가보안법상 이적행위를 자행했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이번 합의문을 찬찬히 들여다 보니 1938년 9월 히틀러의 위장평화 공세에 속은 챔버레인 영국 수상의 뮌헨회담을 연상케 한다"며 "챔버레인은 히틀러의 주데텐란트 합병을 승인해주고 유럽의 평화를 이룩했다고 영국 국민을 환호케 했지만 그것은 히틀러의 속임수에 불과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타깝다. 오늘 북핵 청와대 회동에서 (문 대통령이) 어떤 보고를 할지 잘 듣고 오겠다"고 말했다.

황정민 기자 (jungm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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