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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늦춰진 ‘디에이치자이 개포’ 분양…커트라인 70점 안팎?


입력 2018.03.09 15:35 수정 2018.03.09 15:46        원나래 기자

‘로또청약’ 신반포센트럴 자이, 중소형 69점 기록해

일반분양분 많고·중도금대출 막혀…예상보다 저조할 수도

올해 상반기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자이 개포 분양 일정이 일주일 연기됐다. 지난해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신반포 센트럴자이 분양 당시 모습.ⓒGS건설

올해 상반기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 디에이치자이 개포 분양 일정이 일주일 연기됐다.

디에이치자이 개포는 ‘로또 청약’으로 알려지면서 안정적인 당첨 커트라인이 70점 내외로 알려졌지만, 분양 일정이 연기되고 중도금 대출이 막히면서 청약 경쟁률과 당첨 커트라인도 함께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9일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이날 ‘디에이치자이 개포’ 견본주택 개관하기로 했지만 일주일 뒤인 16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청약접수 일정도 모두 일주일씩 늦어진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분양가상한제 도입으로 인해 디에이치자이 개포 역시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3.3㎡당 평균 분양가가 4160만원으로 책정되면서 ‘로또청약’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다.

지난해 9월 분양한 GS건설의 ‘신반포 센트럴자이’는 평균 분양가가 3.3㎡당 4250만원이라는 고분양가에도 불구하고 분양권 웃돈(프리미엄)이 수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로또청약’의 시초가 되기도 했다.

단지는 일반분양 98가구 모집에 1만6472명이 청약을 신청해 평균 168대 1의 경쟁률과 전용 59㎡는 최고 경쟁률 510대 1을 기록하는 등 지난해 최고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이에 전용면적 59㎡·84㎡의 당첨 커트라인은 각각 69점을 기록한 바 있다.

평균 4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인근의 ‘래미안 강남 포레스트’ 전용 59㎡도 당첨 커트라인이 66점에 달하면서 상당히 높은 점수를 보였다.

개포동의 한 공인중개사 대표는 “디에이치자이 개포의 경우 상당한 고점이 아니고서는 당첨이 힘들 것”이라며 “HUG의 중도금 보증 대출 기준인 9억원이 넘어가는 만큼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중소형 평면의 경우에는 당첨 커트라인이 70점은 돼야 안정권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인근 공인중개사들은 당첨 커트라인을 70점 안팎이 될 것이라 예상했지만, 일각에서는 예상보다 저조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디에이치자이 개포는 총 1996가구 중 일반분양이 1690가구로 일반분양분이 많은 만큼 센트럴자이만큼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예측이다. 여기에 인근 시세 대비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도 중도금 대출이 어렵기 때문에 분양금 전액을 자체 조달해야 한다.

앞서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정부의 집단대출 규제로 은행 대출이 어려워지자, 시공사 보증으로 중도금 전체 60% 중 40%를 대출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결국은 불발됐다.

또 다른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그동안 강남권 재건축 물량 가운데서도 보기 드문 공급물량인 만큼 설 연휴 이후 분양일정을 묻는 전화가 끊이지 않았다”며 “하지만 중도금 대출이 어려워지면서 자금력과 고점 통장을 모두 갖춘 수요자들이 얼마나 될지가 당첨 커트라인을 결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디에이치자이 개포’는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15개동 규모로 총 1996가구 중 1690가구(전용면적 63~176㎡)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 별로 ▲63㎡ 188가구 ▲76㎡ 238가구 ▲84㎡ 772가구 ▲103㎡ 240가구 ▲118㎡ 204가구 ▲132㎡ 42가구 ▲173㎡PH 5가구 ▲176㎡PH 1가구 등이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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