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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김정은 방중, 中 움직여 대북제재 압박 낮추려는 의도"


입력 2018.03.28 11:10 수정 2018.03.28 11:10        이동우 기자

"4·5月 정상회담 비핵화 단일 의제 돼야"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28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방중과 관련해 "남북 정상회담, 미북 정상회담 시작 전에 중국을 움직여 대북 제재와 압박을 낮추려는 의도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중국이 제재와 압박 수위를 낮추면 비핵화 목표는 어려워지고, 북한도 핵미사일 완성 시간을 벌게 돼 미국과의 갈등이 새로운 차원에서 전개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북한 비핵화를 둘러싼 이런 움직임이 우리의 안보 목표인 전쟁 방지, 완전한 비핵화에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결정적 고비에 처해 있다"며 "4월과 5월 정상회담은 비핵화를 단일 의제하는 정상회담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주선 공동대표 역시 "중국이 정상회담의 후견인 내지 조종자 역할을 하게 되면 정상회담의 향방과 결과에 대한 예측이 어려워진다"고 관측했다.

박 대표는 "이번 방문이 한반도에 미칠 영향과 한반도 비핵화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해 정상회담 성과를 예측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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