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오타니 홈런, 다르빗슈 반응은?


입력 2018.04.05 13:32 수정 2018.04.05 13:32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사이영상 클루버 상대로 홈런포

선배 다르빗슈 유도 감탄

오타니 홈런. ⓒ 게티이미지

“나 따위는 공을 평생 맞히지도 못할 텐데..”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홈런포에 일본인 선배 다르빗슈 유(시카고 컵스)도 적잖이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오타니는 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이둠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8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회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트렸다.

이로써 오타니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메이저리그에 자신의 존재감을 제대로 각인시키고 있다.

특히 이날 오타니가 홈런을 빼앗은 투수는 다름 아닌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은 클리블랜드의 오른손 에이스 코리 클루버였다.

5회말 팀이 0-2로 뒤진 2사 2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클루버와 1볼-1스트라이크로 맞서다가 3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경기 직후 다르빗슈는 자신의 블로그에 “오타니가 또 홈런을! 더군다나 신과 같은 투수 코리 클루버를 상대로”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어 그는 “나 따위는 클루버의 공을 평생 맞추지도 못할 것”이라고 오타니의 타격에 감탄했다.

또 오타니는 연장 10회말 선두 타자로 나서 코디 알렌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전 안타로 출루하며 2경기 연속 멀티히트 게임을 완성했다. 이 타석에서는 오타니의 선구안과 컨텍 능력이 빛을 발휘했다.

에인절스에서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고 있는 오타니는 일본 무대에 이어 메이저리그에서도 성공 시대를 활짝 열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