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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일과 삶 균형 챙긴다 …지방선거 1호 공약 '워라밸법'


입력 2018.04.05 14:31 수정 2018.04.05 14:31        이동우 기자

초과 근로시간 만큼 휴가 및 휴식으로 사용

지상욱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자료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바른미래당은 6.13 지방선거 첫 번째 공약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강조한 일명 '워라밸법('Work and life balance)'을 추진하겠다고 5일 밝혔다.

지상욱 바른미래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초과 근로시간을 휴가로 보상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근로시간 계좌제' 도입을 시사했다. 근로자별 근로시간 계좌를 개설해 법정 근로시간 초과 시 일안 만큼 시간을 저축해 휴가 및 휴식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이다.

지 정책위의장은 "근로시간 계좌제의 장점은 근로자가 야근, 특근 등으로 쌓은 초과 근로시간을 활용해 쉬는 것"이라며 "임금을 받으면서 휴가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행 보상휴가제는 초과근로에 대한 보상이 단기, 단절적으로 이뤄지고 필요할 경우 먼저 휴가를 사용할 수 없는 등 법규정이 모호하다"며 근로기준법을 개정해 공약 실현의 뜻을 밝혔다.

이른바'독박육아 방지법 추진'도 내걸었다. 근로자 부부가 동시에 육아휴직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가능 기간(1년)을 육아휴직 가능기간(1년)과 별도로 적용받을 수 있게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6·13 지방선거를 위한 5대 정책비전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추구하는 민생 중심 정책 △민간 주도의 일자리 창출·분배 구조 개혁을 위한 혁신 경제 △정치개혁과 자치 분권 △4차 산업혁명 선도 △굳건한 안보와 한반도 비핵화 등을 제시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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