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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김기식 금감원장에 대한 청와대 자세가 문제"


입력 2018.04.10 10:44 수정 2018.04.10 11:52        김지원 기자

박주선 "목적이 의롭다고 수단 정당화되지 않아"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바른미래당은 10일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청와대의 태도를 비판했다.

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청와대는 공의목적의 출장이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이야기 한다"며 운을 뗐다.

박 대표는 "목적이 옳으면 수단은 정당화된다는 마키아밸리즘처럼 부정한 행위를 하더라도 목적이 의로우면 수단은 정당화된다는 것은 옳을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묵시적 청탁, 바로 그것이 뇌물죄"라며 "김기식 원장을 임명하는 대통령, 그 문재인 대통령의 시각과 자세가 제왕적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의 극치"라고 강조했다.

유승민 공동대표 역시 김기식 위원장 문제에 대한 청와대의 태도를 지적했다.

유 대표는 "민간기업의 돈을 받아서 (해외출장을)간다는 것은 건전한 상식을 가진 국회의원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지금 청와대가 위법이 없다, 물러날 사안이 아니다고 하지만 대통령이 감싸안을수록 더 큰 역풍이 불 것"이라 경고했다.

김지원 기자 ( geewon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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