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환율변동성 커졌지만…" 외국인 자금 11억 순유입


입력 2018.04.11 18:25 수정 2018.04.11 18:25        이미경 기자

최근 대내외 리스크 영향으로 환율시장의 변동성이 커졌지만 국내 금융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2018년 3월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자금은 11억3000만달러가 유입됐다. 지난 2월에는 12억8000만달러가 유출됐다가 한 달 새 유입으로 전환했다.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은 기업실적 개선 기대 등으로 1억7000만달러가 들어왔다. 올해들어 외국의 주식자금은 30억원 이상이 자금이 유출됐다. 채권시장에서도 차익거래유인 확대 등으로 9억6000만달러가 유입됐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전월대비 축소됐다. 3월 원·달러 환율의 전일대비 평균 변동폭은 3.4원, 변동률은 0.32%를 기록했다. 지난 2월 변동폭 5.5원, 변동률 0.51%에서 다소 안정된 모습이다.

국내 은행의 대외 외화차입여건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가 이어지면서 대체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외평채 5년물 CDS(신용부도스와프) 프리미엄은 3월 중 평균 49bp를 기록했다. 전월대비 3bp(0.03%p) 하락한 수치다. CDS 프리미엄은 높을수록 부도확률이 높다는 의미다.

외환스왑레이트 3월물은 -0.51%포인트 하락해 -1.35%를 나타냈다.

한은은 "국제금융시장에서 리보(LIBOR) 금리의 큰 폭 상승으로 내외금리 역전폭이 확대된 데다 분기말 수급 불균형 등 일시적 요인이 겹치면서 상당폭 하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통화스왑금리(3년물)는 0.06%p 내려 1.46%를 기록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미경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