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토론토 차량돌진 사건, 우리국민 3명 피해 신고”
1명 중상 확인…2명 피해여부 지속확인 중
캐나다 최대 도시 토론토에서 23일(현지시간) 차량돌진 사건이 발생해 최소 10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친 가운데 우리국민 3명에 대한 피해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는 이날 “현재까지 우리국민 3명에 대한 피해 추정 신고가 접수됐고 이중 1명이 중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했다”며 “다른 2명의 피해여부를 현지 경찰 및 병원에 지속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어 “주토론토총영사관은 담당 영사들을 현장에 급파해 현지 경찰, 병원, 검시소 등을 일일이 방문해 우리국민 피해여부를 지속 확인하고 있다”며 “공관 및 영사콜센터로 접수된 우리국민 연락두절자 3명은 모두 안전이 확인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토론토총영사관은 우리국민 부상자에 대한 병원 방문, 가족 연락 등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며 “향후 가족 현지 방문 시 필요한 영사조력을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한 흰색 승합차가 이날 오후 1시 30분께 토론토 북부의 핀치 대로에서 인도를 향해 돌진했다. 승합차는 1.6km 가량 광란의 질주를 벌였고 고의로 보행자들을 노린 것으로 보였다고 전해졌다.
밴 운전자인 25세 대학생 알렉스 미나시안은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현지 경찰은 인근 지역의 감시 비디오 등을 확인하는 등 사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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