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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디비 모욕' 블랙넛, 법정 출석하며 비상식적 행동


입력 2018.05.17 18:11 수정 2018.05.17 18:11        이한철 기자
'키디비 모욕'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블랙넛이 법정에 출석하며 앨범 홍보를 해 비판을 받고 있다 ⓒ 블랙넛 인스타그램

'키디비 모욕' 혐의를 받고 있는 래퍼 블랙넛이 법정에 출석하며 앨범 홍보를 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블랙넛은 1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신의 성폭력범죄등에관한특례법위반과 모욕죄에 대한 3차 공판에 출석했다. 이날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해온 키디비도 증인으로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문제가 된 건 블랙넛의 비상식적인 복장이다. 블랙넛은 취재진을 보자 입고 있던 청색 셔츠를 벗었다. 의도적인 앨범 홍보 퍼포먼스였다. 안에 입고 있는 흰색 티셔츠에는 '실키보이즈 앨범 많이 들어주세요 SILKYBOIS'라고 프린트돼 있었기 때문이다.

블랙넛은 심경을 묻는 질문에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며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블랙넛은 지난 2016년 발표한 '인디고 차일드'와 지난해 발표한 '투 리얼(Too Real)' 등의 가사를 통해 키디비에게 성적 모욕감을 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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