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출구조사] 한국당 대구·경북만 우세…TK당으로 쪼그라드나
막판 '보수결집'으로 한국당 '텃밭' 지켜내
그러나 17곳 중 2곳 TK만 출구조사서 우위
6·13지방선거 지상파 방송사 합동 출구조사 결과 대구시장과 경북도지사 선거에서 한국당 후보들이 우위를 보이는 것으로 예측됐다.
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는 52.2% 득표율로 예측된 가운데 41.1%의 예측 지지율을 보인 임대윤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우위를 보였다. 이철우 자유한국당 경북지사 후보 또한 54.9%로, 2위인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후보(34.8%)와 차이를 보였다.
여론조사 공표금지 직전 발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TK(대구·경북) 두 지역 모두 박빙의 승부를 보이며 투표함을 열어봐야 결과를 안다는 관측이 우세했다. 그러나 지상파 방송사 합동 출구조사 결과, 한국당 후보의 ‘유력’이 점쳐졌다. 해당 결과로 TK(대구·경북)는 다시 한 번 보수의 ‘텃밭인증’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상파 방송사 합동 출구조사에 따르면 17개 광역단체장 선거 중 민주당이 14곳, 한국당이 2곳, 무소속 1곳 우세가 예상됐다. 한국당은 당초 목표로 제시했던 ‘6석 플러스 알파’와 거리가 먼 예상값이 나온 만큼 이대로 ‘TK(대구·경북)정당’으로 쪼그라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해당 출구조사는 지상파 방송 3사(KBS, MBC, SBS)가 칸타퍼블릭, 코리아리서치센터, 한국리서치 등 3개 조사기관에 의뢰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국 640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17만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다. 여론조사의 응답자는 투표를 마치고 나온 매 5번째 투표자를 등간격으로 체계적 추출(Systematic Sampling)하는 방식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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