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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콜롬비아 충격패’ 죽음의 H조 급부상


입력 2018.06.20 09:03 수정 2018.06.20 09:0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시드배정 폴란드와 남미 강호 콜롬비아 잇따라 덜미

물고 물리는 접전 펼쳐질 전망

콜롬비아의 패배를 막지 못한 하메스 로드리게스. ⓒ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폴란드와 콜롬비아의 강세가 점쳐졌던 H조가 일본과 세네갈의 선전으로 순식간에 죽음의 조로 떠올랐다.

남미의 강호 콜롬비아는 19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모르도비아의 모르도비아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일본에 1-2로 패했다.

콜롬비아는 전반 3분 만에 카를로스 산체스가 일본의 슈팅을 핸들링 파울로 막아내려다 퇴장을 당하면서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콜롬비아는 한 골을 만회하며 따라 붙었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1-2로 패했다.

H조에서 시드 배정을 받은 동유럽의 강호 폴란드는 20일 모스크바의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1차전에서 아프리카의 강호 세네갈에 1-2로 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폴란드는 주포 레반도프스키의 부진 속에 자책골과 어이없는 백패스 미스로 실점을 헌납하며 16강 진출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특히 유력한 16강 후보로 손꼽혔던 폴란드와 콜롬비아가 첫 경기에서 잇따라 패배하면서 H조는 혼돈으로 치닫게 됐다.

유럽지역 최종예선을 1위로 통과한 폴란드는 시드배정까지 받으면서 H조의 가장 강력한 1위 후보였고, 지난 대회 8강에 오른 콜롬비아의 16강 진출을 역시 의심의 여지는 없어 보였다.

하지만 예상 밖 일본과 세네갈의 선전으로 H조는 향후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치열한 승부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25일 나란히 1패를 안고 있는 폴란드와 콜롬비아의 경기에서 양 팀은 물러설 수 없는 혈전을 예고하고 있다. 만약 이 경기에서 패하는 국가는 16강 진출이 좌절될 것이 유력하다.

앞서 열리는 일본과 세네갈의 경기도 큰 관심을 불러 모을 전망이다.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국가는 16강을 조기에 확정지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패한다면 이를 갈고 있는 폴란드와 콜롬비아의 거센 추격에 직면하게 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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