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이산상봉 시설점검단 1차 점검·남북연락사무소 TF 구성
오는 8월 금강산 남북이산가족상봉행사를 앞두고 현지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사전 방북한 우리측 시설점검단이 1차 점검을 마치고 추가 점검에 나선다.
통일부는 전날부터 2박3일간 금강산에 파견된 우리측 시설 점검단이 상봉행사 시설을 전반적으로 점검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28일 기자들과 만나 "(시설점검단이) 어제 이산가족 면회소, 금강산호텔, 온정각 등을 1차적으로 둘러봤다고 하고, 오늘 추가적으로 관련된 시설 점검이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추가 시설 점검을 마친 사전 점검단은 29일 오후 3시께 귀환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부 일정은 추후 협의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개성공단 내 설치하기로 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해당 TF는 이무일 상근대표를 단장으로 통일부 직원 10명 정도로 구성됐다.
이 당국자는 "(공동연락사무소 개소 관련) 아직 구체적으로 일정이 잡힌 건 아니고, 개보수 공사계획 등에 대해 (북측과) 협의 중"이라며, 통일부는 추진 TF를 구성해 산하에 현장관리팀, 지원총괄팀 두 개 팀을 이뤄 연락사무소 개설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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