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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올 경제성장률 2.8% 그칠 것”


입력 2018.06.29 10:10 수정 2018.06.29 10:25        김희정 기자

설비·건설투자 증가세 둔화…성장흐름 약화 주도

설비·건설투자 증가세 둔화…성장흐름 약화 주도

한국경제연구원은 설비·건설투자 증가세 둔화 등으로 인해 올해 성장률이 2.8%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연은 28일 ‘KERI 경제동향과 전망 : 2018년 2/4분기’ 보고서를 통해 투자증가제 둔화가 올해 국내 성장 흐름 약화를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작년 높은 성장률(14.6%)을 기록했던 설비투자는 기존 증설설비에 대한 조정, 금리상승, 성장둔화에 따른 추가 설비증설 유인부족으로 올해는 3.0%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수출부문은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패널, 석유화학 등 주요 품목 단가 하락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수요확대에 힘입어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민간소비는 소비심리 회복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의 소득지원 정책이 저소득층 소득 개선에 영향을 주면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인 2.7%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다.

다만,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시장금리 상승,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부담, 국제무역 갈등으로 인한 교역조건 악화 가능성 등은 성장의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1.9%에서 올해 1.7%로 소폭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 큰 폭 상승에도 불구, 성장세 둔화로 인한 낮은 수요압력이 물가상승세를 둔화시킬 것이라는 예상이다.

한편 원⋅달러환율의 경우 1,087원으로 작년 평균환율(1,130.5원)에 비해 소폭 절상될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금리(회사채AA-, 3년)는 미 기준금리인상 가속화에 따라 국내 기준금리 인상압력이 높아지며 2.9%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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