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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구성, 제헌절 데드라인 지킬까?…여야, 이번주 협상 타결 목표


입력 2018.07.08 00:00 수정 2018.07.08 06:01        조현의 기자

여야 4당, 이번주 초까지 원 구성 협상 마치기로

합의 불발시 의장단 구성·상임위원장 배치 난항

여야 4당, 이번주 초까지 원 구성 협상 마치기로
합의 불발시 의장단 구성·상임위원장 배치 난항


여야는 이번주 초반까지 협상을 타결하고 국회의장당 본회의 표결 절차를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20대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여야가 약속한 '제헌절 데드라인'을 지킬지 주목된다. 여야는 이번주 초반까지 협상을 타결하고 국회의장당 본회의 표결 절차를 마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여야는 8일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을 재개한다.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자유한국당 윤재옥, 바른미래당 유의동,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윤소하 원내수석부대표는 8일 저녁 비공개로 회동, 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 및 상임위원회 구성 등을 협의한다.

특히 이번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은 여야 원내대표들이 이번주 원구성 협상과 본회의 표결 절차를 마무리하자는 데 의견을 모은 가운데 재개되는 것이어서 협상 진전 가능성이 점쳐진다.

앞서 여야 4당 원내대표는 6일 오전 회동을 갖고 이번주 초까지 원 구성 협상을 마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지난달 27일부터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좀처럼 접점을 찾지 못했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늦어도 9일에는 원 구성 합의가 이뤄져야 12∼13일 본회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도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주 초에는 어떤 경우에든 반드시 후반기 원 구성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나 "이번주 초까지는 원 구성에 합의하고 본회의 처리를 모두 마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국당도 "이번주 초까지 합의 마쳐야"

여야는 현재 이른 시일 내에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루고 있다. 국회가 가장 공들여 기념하는 제헌절(17일)을 앞둔 가운데 당장 경축사를 읽는 국회의장 자리가 공석인 데다 상임위원장 배치도 시급하다.

여야가 원 구성 협상을 마친다면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 등을 위한 국회 본회의는 이번주 중·후반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야 간 입장 차가 큰 만큼 합의가 불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핵심 상임위원회인 운영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 정보위원회 등의 위원장직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바른미래당과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은 국회부의장 한 자리 사수를 목표하고 있다.

후반기 원 구성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민갑룡 경찰청장 후보와 신임 대법관 후보 3명에 대한 인사청문회 개최 여부도 난망하다. 민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서는 지난달 21일 국회에 접수됐지만 보름 이상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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