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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베트남의 기적 북한것 될 수 있어 "


입력 2018.07.09 08:44 수정 2018.07.09 08:55        김민주 기자

日서 열린 '경제 리셉션 행사' 참석 후 김 위원장에게 전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미국 국무부 홈페이지

日서 열린 '경제 리셉션 행사' 참석 후 김 위원장에게 전해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 정상화를 통해 경제 성장을 이룬 베트남의 길을 따르길 바란다고 밝혔다.

일본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후 8일 베트남에 도착한 폼페오 장관은 ‘경제 리셉션 행사’에 참석해 북한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서 이 같이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베트남이 걸어온 길을 모방(replicate)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김 위원장이 그런 기회를 잡는다면 ‘기적’은 그의 것이 될 수 있고, 또 북한에서 그의 기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택은 이제 북한과 북한인들에게 달려있다"며 "그들이 이 일을 할 수 있다면 그들과 김 위원장은 국민의 영웅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1995년 베트남은 작지만 의미 있는 첫 걸음으로 미국과 공식 수교를 맺었고, 이는 베트남과 미국의 관계를 발전시켰으며 미국은 북한과도 같은 관계를 맺길 바란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 "베트남이 어떻게 이런 놀라운 길을 걸어왔는지 지켜봐 왔다"면서 "미국은 북한에게도 이 일이 정말 가능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김민주 기자 (minjoo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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