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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원 사건' 스튜디오 실장 투신…경찰 수색 재개


입력 2018.07.10 10:34 수정 2018.07.10 10:34        이한철 기자
양예원 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던 스튜디오 실장이 투신한 가운데 경찰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 연합뉴스

인기 유튜버 양예원의 사진 유출 사건과 관련해 경찰 수사를 받던 스튜디오 실장 A씨(42)가 북한강에 투신한 가운데, 경찰이 이틀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은 10일 오전 8시 45분부터 구조용 보트 2대와 구조대원 20여 명을 동원해 투신 추정 지점인 미사대교 일대 수색을 재개했다.

경찰은 전날 투신 신고를 받고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 A씨를 끝내 발견하지 못했고 오후 6시께 날이 저물자 작업을 중단한 바 있다.

앞서 A씨는 9일 오전 9시 20분께 경기도 남양주시 미사대교에서 투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서 발견된 A씨 소유의 차량에서는 유서가 발견됐다. A씨는 유서에서 "억울하다, 경찰도 언론도 그쪽 이야기만 듣는다"며 주로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양예원은 지난 5월 3년 전 A씨가 운영하던 서울 마포가 합정동의 한 스튜디오에서 노출 촬영을 강요받고 성추행도 당했다고 주장했다.

양예원은 이후 A씨를 경찰에 고소했으며, A씨는 추행이나 촬영 강요는 없었다며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양예원을 맞고소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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