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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인기가수 갑질…차량 결함에 "고기 5근 사서 보내"


입력 2018.08.02 11:17 수정 2018.08.02 11:18        이한철 기자
90년대 인기가수 A씨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MBN 방송 캡처.

90년대 인기가수 A씨의 갑질이 담긴 녹취파일이 공개됐다.

1일 MBN ‘뉴스8’에서는 90년대 인기가수 출신 A씨가 2년 전 구입한 외제차에서 결함이 발견되자 격분해 영업사원을 상대로 갑질을 한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판매사 측에서 차량 결함을 확인하고 환불을 제안했음에도 태블릿PC를 내동댕이치고 욕설을 하는 등 폭언과 난동을 부렸다.

공개된 녹취파일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A씨는 영업사원을 상대로 "너희들 때문에 고기도 못 사고 욕 X나게 먹었으니까 서울에서 제일 좋은 고깃집에서 5근 사서 보내", "2년 동안 무상 렌트한다는 거 각서 써가지고 와" 등 상식을 벗어나는 무리한 요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의 갑질에 해당 영업사원은 "두 달 동안 욕을 듣는 게 너무 힘들어 죽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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