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2018년 2Q 매출 2833억…전년비 24.3%↑
상반기 매출 5918억…역대 최대실적
제주항공이 2018년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833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
제주항공은 7일 올해 2Q 잠정 영업실적을 공시하며 2014년 3분기 이후 16분기 연속흑자를 실현했다고 밝혔다.
2분기는 전년대비 유류비 상승 및 상대적으로 줄어든 공휴일수 등 외부요인의 영향을 받아 영업이익이 지난해 보다 28.4% 줄어들었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8% 증가했다.
이는 유류와 환율 등 외부변수에 직접 노출되어 있는 항공사의 구조를 보완하기 위해 유류 및 환 헷징(Hedging)을 통해 비용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등의 이익 안정성을 확보한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올 상반기 실적은 매출액 5918억, 영업이익 581억, 당기순이익 538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4% 늘어난 상반기 매출액은 창립이후 처음으로 5000억원대를 돌파해 6000억원에 육박하는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보다 33.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9.8%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상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규모이며, 분기기준으로는 2014년 3분기부터 16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순이익은 538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66.6% 늘었다.
제주항공은 이처럼 역대 최고 수준의 상반기 실적에 대해 ▲수요를 감안한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기단 확대 ▲노선 및 기단 확대에 따른 항공기 가동률 향상 ▲규모의 경제 실현에 따른 정비비, 리스료 등 주요 고정비용 분산 등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국제유가 등 원가상승 요인이 강했지만 상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투자, 단일기종 전략에 따른 고정비 절감효과 등 다른 항공사와 대비되는 경쟁력 있는 사업모델이 입증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7월부터 인도가 시작된 3대의 구매 항공기를 포함해 올해 계획한 항공기가 차질 없이 도입되면 고정비 절감 등 규모의 경제를 통한 긍정적 효과는 더욱 극대화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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