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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韓원정대·네팔인 가이드 시신 9구 수습 완료


입력 2018.10.14 15:49 수정 2018.10.14 20:13        스팟뉴스팀

구조 헬리콥터, 구르자히말 봉우리서 작업 벌여

ⓒ연합뉴스

히말라야 등반 도중 사망한 한국 원정대원 5명과 네팔인 가이드 4명에 대한 시신 수습이 14일(현지시간) 마무리됐다.

주네팔 한국대사관은 이날 "구조대가 오늘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 오후 1시45분)께 시신 9구 가운데 3구를 먼저 수습해 인근 마을로 이송했다"며 "이어 나머지 6구도 한 구씩 차례로 모두 이송해 오전 11시30분께 관련 작업을 마쳤다"고 말했다.

구조 헬리콥터는 현지시간으로 오전 7시15분 이륙해 오전 8시께 사고 현장인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군(山群) 구르자히말 봉우리에 도착해 시신 수습 작업을 벌였다.

구르자히말 봉우리는 네팔 제2의 도시인 포카라의 북서쪽으로 직선거리 70여㎞ 지점에 자리잡고 있다. 포카라는 수도 카트만두의 북서쪽 150㎞에 위치해 있다.

김창호 대장이 이끄는 한국 원정대는 지난달 28일 신루트 개척을 위해 구르자히말 봉우리에 올랐다가 사고를 당했다.

이들 대부분은 눈 폭풍에 휩쓸리면서 급경사면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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