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이물질 분유 논란 "비상식 용납 못해"…'개구리 사체→코딱지' 잔혹史
남양유업이 이물질 분유 논란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남양유업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이물질은 코털과 코딱지로 보인다"며 "최첨단 자종화 생산공정을 하고 있는 회사로서 이번 루머는 상식이하의 주장이다"라고 밝혔다. 또 "언제든 열어놓을테니 직접 눈으로 확인하라"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앞서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한 소비자는 "남양유업 임페리얼XO에서 이물질이 들어있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왔다. 또 남양유업은 무성의한 태도로 응대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남양유업의 이물질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대표적으로 지난 2013년 남양유업 '개구리 분유'사건이 있다. 이는 남양유업 분유에서 개구리 사체가 발견됐다는 소비자의 주장이 나오자 사측은 정면반박하며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이후 남양유업의 제조공장의 소재지였던 세종시는 제조단계에서 개구리가 들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 사건으로 남양유업은 두 달간 분유 매출이 5% 감소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남양유업은 올 4월에는 분유 '임페리얼XO'는 물론이고, 커피 '루카스나인', 우유 '초코에몽'에서 바퀴벌레, 쇠막대기 등 이물질을 발견했다는 내용의 글들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돼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지난 2009년부터 최근까지 해당 분유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는 보도만 수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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