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소방 분야 마이스터고 2020년 첫 개교
실제 산업 현장에 맞춘 프로그램 운영…정부·지자체 지원
게임과 소방 분야 전문인력을 키우는 마이스터고가 2020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게임 콘텐츠와 소방 분야 마이스터고가 생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부는 25일 경기글로벌통상고를 게임 콘텐츠 분야 마이스터고로, 영월공업고를 소방 분야 마이스터고로 전환하고 2020학년도부터 해당 분야 신입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마이스터고는 산업 수요에 맞춰 고졸 전문인력을 기르기 위한 특목고다. 학비와 기숙사비 등 전액이 지원되며, 교육과정이 100% 학교 자율로 기업 출신 등의 교장들이 실제 산업 현장에 맞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새로 지정된 게임마이스터고는 앞으로 게임콘텐츠산업 주무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의 예산 지원과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기획력을 갖춘 게임개발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아울러 소방마이스터고는 소방청과 영월군청 등 정부부처·지자체의 체계적 지원 아래 설계와 시공, 공사, 감리, 안전 전문가 등 소방분야의 융합형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현재 47개의 마이스터고가 운영되고 있으며 개교를 준비중인 학교 2곳과 이번에 새로 포함된 2곳을 합쳐 총 51개 학교가 마이스터고로 지정돼 있다.
그동안 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과 첨단실습실·기자재, 우수한 역량을 갖춘 교사의 지도 아래 실무능력을 갖춘 졸업생을 배출하면서 기업 현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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