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방 전 김상조·홍종학에 "자영업자 지원 대책 마련하라"
"대책은 현장 체감할 수 있어야 하고 실질적인 도움돼야"
순방 전 김상조·홍종학에 "자영업자 지원 대책 마련하라"
"대책은 현장 체감할 수 있어야 하고 실질적인 도움돼야"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국정지지율 하락의 핵심 요인인 이른바 '이영자(20대·영남·자영업자 이탈)'에서 '자'에 대한 지원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G20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자영업자 지원대책 마련을 지시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특히 이날 문 대통령의 지시는 지난 22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에게 '카드수수료 완화' 대책을 주문한데 이어 내놓은 자영업자를 겨냥한 메시지다. 순방성과와 맞물려 국정지지율 회복을 위한 '긴급처방'이란 해석이다.
문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편의점 과밀해소를 위한 업계 자율협약을 공정위가 잘 뒷받침하고, 편의점주들이 그 효과를 피부로 느끼게 해달라"고 주문했고, 홍 장관에게는 자영업 성장 종합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모든 대책은 현장에서 체감하고 실질적 도움이 돼야 하며, 속도감 있게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하락을 거듭하면서 50%선 사수도 위태로운 상황이다. 실제 지난주 실시된 데일리안-알앤써치 여론조사에선 4주 연속 하락하며 50.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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