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에 있는 부남호 주변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지난 28일 부남호 주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 1건을 분석한 결과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국립환경과학원은 시료가 채취된 주변 지역에서 병원균의 발생 상황이나 밀도, 주변 작물의 상태 등을 살피며 상황이 어떻게 변동되는지를 예측하는 예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아울러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질병관리본부, 해당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에 AI 바이러스 검출 사실을 이날 오후 통보해 신속히 방역 조치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이번에 검출한 AI 바이러스의 정확한 유전형, 병원성 확인에는 3~5일 정도도 소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