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아줌마, 이때부터 시작된 비극…'안타까운 삶'
선풍기 아줌마 사망 소식에 애도글이 이어지고 있다.
선풍기 아줌마는 한 방송에 출연하면서 대중에게 큰 주목을 받았고 건강해진 근황까지 전해지면서 응원이 이어졌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최근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타까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
선풍기 아줌마 한혜경 씨는 17번의 성형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한혜경 씨는 "수술을 여러 번 받다보니 눈이 잘 감기지 않는다. 그래서 눈물이 항상 고여있는 인상이다. 턱도 좁아져 음식도 잘 씹지 못한다. 큰 음식물은 못 먹고, 발음도 부정확하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아직도 세수할 때 피부 마찰 때문에 많이 아프다. 옆 부분에 통증이 남아 있다"라고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특히 빼어난 미모의 과거사진을 공개하며 "사실 저 얼굴도 살짝 손을 보긴 한 건데 거기서 멈췄어야 했다. 그랬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최근에는 "얼굴이 1/3로 줄었다. 지금은 자신감도 생기고 일 자리도 알아보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주위의 시선이 불편하다"라면서 "방송 출연료로 전세집은 구했지만 이후 저축이 어려웠다. 다른 일을 하고 싶어도 사람들이 안 써주더라"라고 털어놨다.
한 씨는 "우연히 신문을 보다가 은행까는 일이 있어서 하게 됐다. 새벽 5시부터 시작해 종일 일해야 4kg의 할당량을 채울 수 있다. 은행 한 바구니를 다 까야 한 달에 20만 원을 번다. 여기에 기초생활수급자로 받는 국가보조금 20만 원으로 생계를 유지한다"라며 생활고를 고백하기도 했다.
그러나 성형의 유혹에도 불구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 전해진 후 갑작스레 세상을 떠 안타깝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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