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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신재민 글 삭제, 자체 ‘KILL’ 시킨 이유가...일단 올리고 본다?


입력 2019.01.04 13:33 수정 2019.01.04 13:33        문지훈 기자
ⓒ사진=손혜원 SNS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을 저격했던 글을 삭제하면서 또 다른 글을 올려 논란을 부추겼다.

손혜원 의원은 신재민 전 사무관의 폭로를 두고 의도가 순수하지 않다는 내용의 비난 글을 올렸다. 하지만 하루 뒤인 4일 이 글을 삭제하고 또 다른 글을 올렸다.

추가로 올린 글에서 손혜원 의원은 당초 올렸던 비난 글을 삭제한 이유를 언급했다. 이유는 더 이상 신재민 전 사무관을 거론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정도의 ‘가치’도 없는 사람이라고 폄하했다.

손혜원 의원이 신재민 관련 글을 삭제하는 등 연일 SNS로 논란을 일으키는 것에 대해 대중은 그다지 놀라지 않는 분위기다. 앞서 손혜원 의원은 여러 차례 SNS로 구설에 오른 바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선동열 감독과 불거진 언쟁에 대해 손혜원 의원은 SNS에 한 장의 사진을 올리며 '왜곡'이라고 밝혔다. "자신이 하지 않은 일로 오해받을 수 있지만 자신이 그곳에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 아무도 원망할 수 없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선 감독에게 사과할 기회를 주려 했던 것이다"라는 해명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 일이 촉발이 돼서 선 감독은 대표감독직에서 사퇴했다.

손혜원 의원의 SNS 공격에는 공격엔 여야가 없었다. 대선이 한창이던 2017년 3월에는 한 라디오 팟캐스트에 출연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계산된 것’이라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손혜원 의원은 논란이 커지자 SNS에 입장문을 발표해 "제 무지의 소치였다"며 "'정치인의 계산'에 대한 주제에서 고인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고, 고인의 비장했던 심정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적절치 못한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모두 제 잘못이다. 자중 하겠다"며 "앞으로 팟캐스트 출연을 자제하겠다"면서 당시 경선캠프 홍보 부본부장직 사퇴의사를 밝혔고 문재인 캠프 측은 이를 즉각 수리했다.

또 그해 2월에는 자신의 SNS 계정에 곰과 호랑이가 싸우는 동영상을 올렸다 비난에 직면했다. "곰과 호랑이의 싸움. 누가 이겼을까요?"라는 글과 함께 올린 영상은 북한에서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든 것으로 알려지면서 동물학대 논란에 휘말렸다. 논란이 거세자 해당 글은 삭제했다.

문지훈 기자 (mtrels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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