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가짜뉴스에 초기대응 중요…단호한 의지로 대처"

국무회의서 "부처별 전문성 있는 소통·홍보 전담창구 마련하라"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가짜뉴스를 지속적이고 조직적으로 유통시키는 것에 대해 정부가 단호한 의지로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가짜뉴스를 지속적이고 조직적으로 유통시키는 것에 대해 정부가 단호한 의지로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가짜뉴스 등의 허위조작 정보는 선정성 때문에 유통 속도가 더욱 빠르다"며 "정부의 정책을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고 폄훼하는 가짜뉴스 등의 허위정보가 제기됐을 때는 초기부터 국민께 적극 설명해 오해를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국민 눈높이에서 편익을 설명하고, 성과를 홍보해 정책의 수용성을 높이는데 못지않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효과적인 대응 방법과 홍보 방법에 대해 고민할 필요가 있으며 각 부처별로 전문성이 있는 소통·홍보 전담창구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각 부처 장관들은 자신과 부처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 정책을 책임 있게 추진해 국민께 성과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 성과는 보고서상의 성과가 아니라 국민이 경제활동 속에서 일상의 삶 속에서 체감하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성과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정부 1기 경제팀은 무엇을 할 것인가를 설정했고, 2기 경제팀은 어떻게 할 것인가에 집중해야 한다"며 "정책마다 이해 집단의 목소리가 어떻게 다른지 반드시 확인하고 어떻게 다른 입장을 조정할 수 있는지 현장에서 방안을 찾아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