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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시 당한 권아솔’…샤밀·만수르 “맞대결이 더 긴장”


입력 2019.02.20 16:53 수정 2019.02.20 16:55        압구정(서울) = 김평호 기자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 기자회견 열려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참석한 권아솔, 샤밀 자브로프, 만수르 바르나위. ⓒ 데일리안 김평호 기자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을 앞두고 있는 샤밀 자브로프와 만수르 바르나위에게 권아솔은 안중에 없었다.

로드FC는 20일 서울시 청담동에 위치한 로드짐 강남에서 100만불 토너먼트 결승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결승전에 출전하는 샤밀 자브로프와 만수르 바르나위에 ‘끝판왕’ 권아솔까지 모두 참석했다.

샤밀과 만수르 두 파이터 중 승리하는 최후의 1인이 오는 5월 제주도에서 권아솔과 토너먼트의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거대한 상금이 걸린 만큼 권아솔과의 대결에 관심이 집중될 법도 했지만 샤밀과 만수르는 정작 서로 간의 맞대결에 더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샤밀은 “만수르와의 경기가 더 기대되고 걱정된다. 그래서 더 많이 준비했다”며 “이 선수가 어떻게 싸우는지 많이 보지 못해 긴장이 더 된다”고 말했다.

만수르 역시 “마찬가지다. 샤밀과의 경기가 더 어렵고 중요하다”며 “권아솔이 강한 것은 알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결승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권아솔은 두 선수 간 대결의 승자로 만수르를 꼽았다.

그는 “만수르가 이길 것 같다. 하지만 샤밀이 이겼으면 좋겠다”며 “샤밀이 결승에 올라와야 나한테 매 맞지 않겠냐. 그래야 하빕이 나한테 약 올라서 덤빌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세컨 자격으로 참석한 하빕에게는 도발을 서슴지 않았다.

권아솔은 “형(샤밀)이 맞는데 동생이 가만히 있으면 그게 동생이냐? 안 그래 하빕”이라며 과감한 도발을 감행했다.

하지만 권아솔의 도발에 하빕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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