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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뛴다-6]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 "실패도 격려하는 기업문화"


입력 2019.02.22 06:00 수정 2019.02.22 08:19        원나래 기자

Great Company 구축을 위한 ‘3대 핵심가치’ 제시

영업이익 ‘1조 클럽’ 재진입 노린다…현장 우선 경영도 앞장

Great Company 구축을 위한 ‘3대 핵심가치’ 제시
영업이익 ‘1조 클럽’ 재진입 노린다…현장 우선 경영도 앞장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사진)은 올해를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건설 역량을 갖춘 ‘2019 Great Company 현대건설’ 구축의 해로 정하고 3대 핵심가치를 제시했다.ⓒ현대건설

“의미 있는 실패도 용인해 성공 기회와 성장 동력으로 삼는 선진 기업문화를 구축, 진정한 건설 명가(名家)로 도약할 것이다.”

박동욱 현대건설 사장은 올해를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건설 역량을 갖춘 ‘2019 Great Company 현대건설’ 구축의 해로 정하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를 위해 3대 핵심가치를 제시했다. 3대 핵심가치는 ▲Great People : 실행력과 선행력을 갖춘 자기 완결형 인재 추구 ▲Great Culture : 신속한 의사결정과 실패를 용인하는 선진 기업문화 구축 ▲Great Value : 법규와 사회적 기준에 따른 준법·투명·부가가치 경영 등으로 주주, 고객, 협력사, 임직원들과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모든 이해관계자의 부가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한다.

박 사장은 “Great Company를 위한 인적 경쟁력 제고(Great People), 선진 기업문화 구축(Great Culture), 준법·투명경영(Great Value) 등으로 핵심 경쟁력을 갖출 것이다”며 “특히 임직원들의 성공에 대한 응원뿐 아니라 의미 있는 실패도 용인해 실패로부터의 교훈을 성공의 초석과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는 기업 문화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올 초 시무식에서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이 밝힌 ‘건설명가 재건’의 뜻을 같이했다. 정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건설은 사람의 창의성과 전문성이 결과를 좌우하는 산업”이라며 “올해 국내외 시장 환경 역시 힘들 것으로 전망되지만, 현대건설은 프라이드와 자신감으로 당면한 위기와 어려움을 돌파해 건설명가를 재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 사장은 올해 실적을 지난해 보다 모두 늘리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내놨다. 올해 현대건설의 연간 수주 목표는 24조1000억원, 매출 17조원으로 매출성장과 해외부문 수익성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 ‘1조 클럽’에도 재진입 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는 “올해는 이라크, 알제리 등 국가에서 대규모 해외 수주를 기대하고 있으며 사우디, 카타르, 쿠웨이트, 싱가포르 등 경쟁력 보유지역에 해외 파이프라인 확보 등으로 올해 해외 수주 모멘텀에 대한 가시성이 높을 것”이라며 “국내의 경우에도 최근 민자 SOC시장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현대건설이 보유한 업계 최고수준의 재무구조와 풍부한 유동성을 기반으로 SOC 투자개발사업 비중을 확대해 시장 우위를 선점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장 우선 경영에도 앞장선다. 안전·환경·품질 관련 ‘3대 ZERO’(중대재해 ZERO, 환경 페널티 ZERO, 중대품질문제 ZERO)를 목표로 안전경영을 실천할 예정이다.

올해 취임 일 년째에 접어든 박 사장의 행보에 대해 업계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정진행 현대자동차 전략기획담당 사장이 부회장으로 취임하면서 해외건설 중심으로 현대건설의 위상을 높인다면 ‘재무통’으로 통하는 박동욱 사장은 국내사업과 살림살이를 도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현대건설의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으로 인한 안정적 실적은 올해도 유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원나래 기자 (wiing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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