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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공격적 투자 나선 딜리버리히어로 "네이버 두려워"


입력 2019.03.27 15:43 수정 2019.03.27 15:45        김유연 기자

"배민 시장에 많은 플레이어들이 유입되면서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고, 네이버가 배달 시장을 그냥 두지는 않을 것이라는 두려움도 있다. 글로벌 푸드테크 기술과 국내 대표 배달앱 대표주자로서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점을 갖춰 나가겠다."

강신봉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대표는 27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열린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사업전략 발표회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강 대표는 올해 사업 전략으로 ▲테크 및 마케팅 투자 2배 확대 ▲인재 채용 40% 확대 ▲올해 입점 레스토랑 10만개 목표 ▲프리미엄 배달 서비스 강화 등을 공개했다.

강신봉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 대표가 27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열린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사업전략 발표회 기자간담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데일리안


다음은 강신봉 대표와의 일문일답.

▲요기요, 배달통, 푸드플라이의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지
-명확하게 투자의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요기요다. 요기요가 배달통보다 성장 수준이 더 높은데도 작년에 더 높은 성장률을 이뤄냈다. 배달통은 핵심 고객을 유지하자는 전략이다. 배달통의 경우 충성 고객들이 많아 움직이지 않는다.

▲향후 투자 2배, 인력 40% 충원 계획을 밝혔는데 어떤 쪽인지
-순수 마케팅 비용만 1000억 이상으로 잡고 있다. 인력은 작년 연말 기준으로 500명 정도였는데 700~800 정도까지 확대를 하려고 한다. 인력은 영업과 엔지니어 분야의 충원을 생각하고 있다.

▲직매입이 아닌 편의점을 선택한 이유는
-배달의 민족이 운영하는 '배민마켓'처럼 직매입 방식으로 제품을 판매하면서 지역별로 1시간 내 배송이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선 재고를 보관할 장소가 필요해 대규모 투자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리스크를 줄여야 한다고 판단했다.

▲'요고' 서비스를 사용하게 되면 점주 입장에서 수수료 부담이 얼마나 줄어들게 되는지
-지금까지는 비(非)배달 식당이 음식을 배달하려면 주문 접수 외에 배달대행 계약을 별도로 맺고 추가 정산을 하는 등 여러 절차가 필요했지만 요고를 통하면 이를 한 번에 처리하고 비용 부담도 줄일 수 있다.

▲다른 배달 대행과 협업 계획이 있는지
-배달 대행 업체 '바로고'와 협력해 음식점주의 편의성을 도모하고, 향후 1인 가구 증가 트렌드에 맞춰 서비스를 고도화할 수 있는 업체를 늘릴 계획이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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