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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여론조사] 박영선·김연철 임명에 대해…"잘못된 결정" 49%


입력 2019.04.10 11:00 수정 2019.04.10 10:51        조현의 기자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 조사

60대·TK·보수 반대↑…호남선 반대 20%대

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 조사
60대·TK·보수 반대↑…호남선 반대 20%대


박영선(왼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박영선(왼쪽)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연철 통일부 장관.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김연철 통일부 장관 임명을 강행한 데 대해 국민 49.0%가 부정 평가했다. '매우 잘못된 결정'이라는 응답 38.4%와 '잘못된 결정'이라는 응답 10.6%를 합한 결과이다.

데일리안이 의뢰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무선 100% 방식으로 실시한 4월 둘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대통령이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없이 박영선 김연철 후보를 장관으로 임명한 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국민 49.0%가 문 대통령의 두 장관 임명 강행에 대해 '잘못된 결정'이라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잘한 결정'이라는 응답은 43.7%('매우 잘한 결정' 21.3%, '잘한 결정' 22.4%)로 부정 평가보다 다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7.3%다.

문재인 대통령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임명 강행한 데 대해 국민 49.0%가 '잘못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알앤써치 문재인 대통령이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김연철 통일부 장관을 임명 강행한 데 대해 국민 49.0%가 '잘못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알앤써치

60대·TK·보수 "靑 임명강행 잘못됐다"

특히 60대, 대구·경북(TK) 지역, 보수진영에서 문 대통령이 두 장관을 임명 강행한 데에 부정 평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청문회 보고서 채택 불발에도 청와대가 두 장관 후보자를 임명 강행한 것이 잘못됐다'는 응답은 60대 이상(58.96)에서 가장 높았다. 50대(53.5%)와 20대(50.0%)에서도 50%대를 기록했다. 30대(39.7%)와 40대(39.0%)에서는 30%대를 웃돌았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65.8%)에서 반대 의견이 가장 많았다. 강원·제주(63.7%), 부산·울산·경남(56.4%), 대전·충청·세종(54.7%)에서도 과반을 훌쩍 상회했다. 서울(46.3%)과 경기·인천(44.5%) 등 수도권에서는 40%대를 웃돌았다. 반면 전남·광주·전북(27.2%)은 20%대를 기록했다.

정치성향별로 보면 보수에서 청와대의 임명 강행에 대한 부정 평가가 73.0%에 달했다. 이어 중도보수(69.2%), '잘 모르겠다'(49.5%), 진보(30.1%), 중도진보(27.0%)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9일 전국 성인남녀 1041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7.5%, 표본은 2018년 10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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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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