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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장동건, 대한민국 휘감을 레전드 신화 '아스달 연대기'


입력 2019.06.01 09:00 수정 2019.06.01 09:33        이한철 기자

송중기-장동건-김지원-김옥빈, '역대급' 출연진

500억 추정 제작비, 모든 게 '최초·최고' 기대감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제작발표회에 송중기, 장동건, 김지원, 김옥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제작발표회에 송중기, 장동건, 김지원, 김옥빈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한국 최초의 고대 설화, 그 압도적인 서막이 열린다.

28일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는 tvN 새 주말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제작발표회 현장에는 대본을 집필한 김영현, 박상연 작가를 비롯해 송중기, 장동건, 김지원, 김옥빈 등 주연배우들이 참석했다.

'아스달 연대기'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담는다. 무엇보다 미국의 유명 드라마 '왕좌의 게임'과 비교될 만큼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다.

이에 대해 박상연 작가는 "그 드라마(왕좌의 게임'는 인류 엔터테인먼트의 정점에 있는 작품"이라며 부담감을 드러냈다.

그는 "모든 면에서 너무 훌륭한 작품이다. 저희가 감히 비교할 수도 없고 표방할 수도 없다. 저희는 나름대로 가상의 시대에서 좋은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장동건-송중기-김지원-김옥빈 등 '아스달 연대기'를 이끌어가는 4인방은 미지의 시대, 태고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신비로운 분위기 속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선명하게 드러내며 압도적인 포스를 과시할 전망이다.

김영현 작가는 "우리 드라마는 '인류사를 다룬 판타지' 드라마"라며 "어렵게 들릴수도 있겠지만, 전체적인 이야기는 여기 앉은 주연 배우 네 명(장동건 송중기 김지원 김옥빈)이 서로 싸우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제작발표회에 송중기, 장동건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제작발표회에 송중기, 장동건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송중기는 아사혼(추자현)의 아들이자, 탄야(김지원)가 속해있는 와한족 일원으로 자라난 은섬 역을 맡았다. 극중 은섬은 사람인 아사혼과 뇌안탈 사이에서 태어난 이그트(사람족과 뇌안탈의 혼혈)로 와한족 사이에서 살아왔지만 남다른 용모와 능력, 성격을 지녀 이방인이 될 수밖에 없던 인물. 베일에 싸인 비밀스런 운명으로 극을 이끌어간다.

KBS 2TV '태양의 후예'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작으로 선택한 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2017년 송혜교와 결혼 후 첫 드라마이기도 하다.

송중기는 "결혼 후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면서도 "아무래도 마음의 안정을 얻었다. 결혼하신 분들은 비슷하게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랜 만에 하는 드라마인 만큼 (송혜교가) 끝까지 집중해서 잘 하라고 응원해줬다. 덕분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자신이 맡은 은섬에 대해서는 "비주얼적으로 걸치곤 있지만, 달릴 때 보니 벗은 것이나 다름 없더라. 워낙 추운 겨울에 촬영을 해서 힘들긴 했지만, 완성된 그림을 보니 그 힘듦을 잊을 수 있을 정도로 경이롭고 아름다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송중기는 이번 은섬 역을 통해 소년처럼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모습은 물론 아스달의 권력자 타곤(장동건)과 대립하는 강인한 전사로서의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 발산한다.

장동건은 '아스달 연대기'에서 새녘족의 족장, 아스달 부족 연맹장인 산웅(김의성)의 아들이자 천재적인 전략가인 대칸부대 수장 타곤 역을 맡았다.

극중 타곤은 10대의 어린 나이에 대전쟁을 승리로 이끈데 이어, 반란을 일으킨 변방의 부족까지 정리하면서 영웅으로 추앙받게 된 인물. 자신의 부족을 살리고자 아스달로 온 은섬(송중기)과 숙명의 맞대결을 팽팽하게 펼친다. 지금껏 만나보지 못했던 파격적인 스타일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일 장동건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장동건은 '아스달 연대기'의 시놉시스와 대본을 처음 받고 읽어내려 갔을 때를 떠올리며 "새로운 세계관과 이야기에 금세 빠져들었고, 마지막 장까지 눈을 뗄 수가 없었다"라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집중했던 당시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표작이 정말 오래 된 작품이다보니, 이 작품을 통해 대표작이 갱신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제작발표회에 김옥빈, 김지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2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제작발표회에 김옥빈, 김지원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김옥빈은 '아스달 연대기'에서 멀리 서쪽에서 청동기술을 전해온 해족 족장의 딸이자, 권력을 갈망하는 '욕망의 정치가' 태알하 역을 맡아 매력을 발산한다. 극중 태알하는 자신을 괴롭히는 모든 것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권력을 갈망하게 된, 똑똑하면서도 가슴이 뜨거운 인물이다.

김옥빈은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 굉장히 특이한 대본이라고 생각했다"며 "쉽게 제작돼서 쉽게 창작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었다. 지금이 아니면 언제 고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연기를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설레었던 거 같다"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김지원은 '아스달 연대기'에서 와한족 씨족어머니 후계자인 탄야 역을 맡아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극중 탄야는 자신의 부족인 와한족을 살리기 위해 과감하게 도전하고,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면서 성장해나간다.

김지원은 "지금 하지 않으면 또 이런 드라마를 할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이 들어서 하게 됐다"며 "제가 연기할 탄야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캐릭터라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밖에 김의성-조성하-박해준-박병은이 tvN '아스달 연대기'의 묵직한 '버팀목 4인방'으로 몰입도를 높일 전망이다. 등장만으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산, 고대문명 속 개성 넘치고 다채로운 캐릭터를 실감나게 표현할 것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아스달 연대기'는 오는 6월 1일 토요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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