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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北 화성15, 미국본토 전지역 타격가능"


입력 2019.07.11 17:18 수정 2019.07.11 17:19        스팟뉴스팀

화성-15, 사거리 1만2874km 추정…화성-14도 대다수 지역 도달 가능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 위해서는 수많은 과제 남아"

화성-15, 사거리 1만2874km 추정…화성-14도 대다수 지역 도달 가능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 위해서는 수많은 과제 남아"


북한이 지난해 2월 건군절 70주년 열병식을 진행한 가운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를 선보이고 있다. ⓒ조선중앙TV 캡처 북한이 지난해 2월 건군절 70주년 열병식을 진행한 가운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를 선보이고 있다. ⓒ조선중앙TV 캡처

북한이 지난 2017년 11월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가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는 주한미군의 공식평가가 나왔다.

지난 11일 주한미군사령부가 발간한 '주한미군 2019 전략 다이제스트'는 북한이 현재 화성-13, 화성-14, 화성-15 등 세 가지 종류의 ICBM급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며, 이들의 사거리는 각각 '5500㎞ 이상', '1만58㎞', '1만2874㎞'이라고 추정했다.

발간물은 "화성-14는 미 본토 대다수 지역에 도달 가능하다"며, "화성-15는 미 본토 전지역을 타격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발간물은 북한이 스커드-B, C, ER(추정 사거리 최대 729㎞) 등의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북극성-2(997㎞ 이상)·노동(1287㎞) 등의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 화성-10(3218㎞ 이상)·화성-12(2896㎞ 이상) 등의 중거리탄도미사일(IRBM)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은 이 발간물에서 "작년 한 해 동안 2016∼2017년 거듭된 북한의 도발이 중단된 점은 환영할 일이지만, 한미동맹이 여전히 북한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는 근본적인 현황은 변함이 없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북한의 비핵화 동향과 관련해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작년 한해 북한의 미사일과 핵 역량을 개발하고 과시하던 기존의 도발적 행동에서 외교, 관여, 억제 정책으로 급진적인 변화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미사일 시험장의 폐기와 널리 알려진 풍계리 핵실험장의 해체를 지시했지만, 여전히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라는 궁극적인 목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수많은 과제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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