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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억 투자’ 레알 마드리드, 역대 1위 넘보나


입력 2019.07.16 07:41 수정 2019.07.16 07:41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아자르, 요비치, 밀리탕 등 공격적 영입

7000만 유로 더 쓰면 역대 1위 랭크

레알 마드리드는 아자르 등 벌써 4천억 원 이상 지출 중이다. ⓒ 게티이미지 레알 마드리드는 아자르 등 벌써 4천억 원 이상 지출 중이다. ⓒ 게티이미지

선수 1명 영입하는데 1억 유로(약 1330억 원)의 돈이 우스워진 축구 이적시장이 갈수록 과열 양상을 띠고 있다.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는 벌써 3명의 선수들이 1억 유로를 돌파하며 활발한 선수 영입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주앙 펠릭스(1억 2600만 유로)를 필두로 바르셀로나의 앙투안 그리즈만(1억 2000만 유로), 레알 마드리드의 에덴 아자르(1억 유로)가 주인공이다.

1억 유로를 돌파한 역대 축구 선수는 총 9명. 2013-14시즌 가레스 베일(레알 마드리드)이 1억 100만 유로로 첫 1억 유로의 벽을 넘더니 2016-17시즌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억 500만 유로로 경신했고, 2017-18시즌에만 3명(네이마르, 필리페 쿠티뉴, 우스만 뎀벨레)이 등장했다.

갈수록 치솟는 선수 몸값은 이번 이적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모처럼 지갑을 연 레알 마드리드의 행보를 주목할 만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자르부터 루카 요비치, 에데르 밀리탕 등 5명을 영입하는데 무려 3억 300만 유로(약 4032억 원)를 지출했다. 한 시즌 최다 이적료 3위에 해당하는 엄청난 액수다.

역대 1위는 2017-18시즌 바르셀로나로 쿠티뉴와 뎀벨레, 파울리뉴 등을 데려오는데 3억 7450만 유로를 썼다. 같은 해 맨체스터 시티 역시 3억 1750만 유로를 지출하며 2위에 랭크되어 있다.

한 시즌 2억 유로 이상 지출 구단. ⓒ 데일리안 스포츠 한 시즌 2억 유로 이상 지출 구단. ⓒ 데일리안 스포츠

이제 레알 마드리드가 약 7000만 유로(약 930억 원)의 이적료만 더 쓰면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이 부문 역대 1위에 올라서게 된다. 지네딘 지단 감독을 다시 품으며 새 판짜기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는 여전히 폴 포그바, 크리스티안 에릭센 영입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이들 중 한 명만 영입해도 사상 첫 4억 유로 시대를 열 수 있다.

큰 돈 쓰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울 바르셀로나도 눈 여겨 보지 않을 수 없다. 바르셀로나 역시 이번 시즌 그리즈만, 프렝키 데용, 네토 등을 영입하면서 2억 3300만 유로(역대 8위)를 지출 중이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2년 전 떠나보낸 네이마르 재영입을 검토 중인데, 만약 이적이 성사된다면 또 한 번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 수 있다. 변수는 자금이다. 바르셀로나는 그리즈만 이적에 대해 분할 납부하기로 결정, 주머니 사정이 넉넉한 편이 아니다. 혹시라도 네이마르를 영입할 경우 임대 후 완전 이적과 같은 절차를 밟을 가능이 현실적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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