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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 "북한 핵활동 계속...미사일 능력도 향상"


입력 2019.09.06 16:42 수정 2019.09.06 16:43        스팟뉴스팀

“우라늄 농축시설 여전히 가동...탄도미사일 방어체계 뚫는 능력 향상”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조선중앙통신

북한이 우라늄 채굴과 정련, 농축 핵 활동을 지속하는 동시에 잇단 단거리 미사일 발사를 통해 상당한 탄도미사일 기술을 축적하고 있다는 유엔 조사 결과가 나와 파장이 일고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는 5일(현지 시각) 전문가 패널이 자체 평가와 회원국 보고 등을 토대로 지난 2월부터 8월 초까지 업데이트된 사항을 중심으로 북한의 안보리 제재 위반 등을 평가한 북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핵실험을 중단했다고 밝혔지만 영변 핵시설의 우라늄 농축시설이 여전히 가동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수로 건설 작업도 계속되고 있고, 방사화학실험실에서도 활동이 감지됐다는 것이다.

다만 이 기간 영변 핵시설의 5MW(메가와트) 원자로의 가동 징후가 확인된 것은 없으며, 많은 회원국이 5MW 원자로에서 사용한 핵연료봉이 재처리 시설로 옮겨졌는지에 대해 판단은 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또 북한이 최근 연이은 단거리 탄도 미사일 실험을 통해 공격 능력이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북한이 지난 5월 4일과 9일 시험 발사한 새로운 종류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과 7월 발사한 신형 전술유도무기는 고체연료와 다양한 이동식 발사대(TEL)를 사용했다는 것이다.

대북제재위는 북한이 5월 발사한 새로운 SRBM에 대해 “비행 궤적이 전통적인 북한의 스커드 미사일보다 평탄화됐다”며 “탄도미사일 방어체계를 뚫을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또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포괄적이고 자주적”이라며 “시스템 통합과 시너지로 SRBM 프로그램에서의 진전이 중거리탄도미사일(MRBM),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ICBM 프로그램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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