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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변혁' 주재 첫날부터 '친문' 향해 "홍위병" 맹비판


입력 2019.10.02 10:04 수정 2019.10.02 10:18        최현욱 기자

"서초동 집회 보니 문화혁명 홍위병 떠올라

검찰, 홍위병들 기세에 절대 기죽지 말고

법대로 신속히 처리해 대한민국 구출하라"

"서초동 집회 보니 문화혁명 홍위병 떠올라
검찰, 홍위병들 기세에 절대 기죽지 말고
법대로 신속히 처리해 대한민국 구출하라"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유승민 바른미래당 의원이 '변혁' 회의를 주재한 첫날부터 친정권·친문재인 세력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유 의원은 지난주 서초동에서 열린 검찰 압박 집회를 가리켜 "중국 문화혁명 당시의 홍위병이 떠오른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유승민 의원은 2일 국회에서 열린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회의에서 "중국이 대약진운동이란 공산주의 실험을 하다가 3000만 명이 굶어죽자 나온 게 문화혁명"이라며 "조국 법무장관의 불법·비리·반칙을 옹호하고 문재인정권을 옹호하는 세력을 보며 모택동의 권력 연장을 위해 나왔던 문화혁명의 홍위병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 의원은 "경제와 안보가 위기 상황에 있는데 국가 전체가 두 달 동안 '조국'이라는 블랙홀에 빠져 길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이 상황을 문재인정권이 일부러 만들어가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검찰을 향해 "홍위병들의 기세에 절대 기죽지 말고 법대로 신속히 처리해 대한민국을 경제와 안보 위기에서 구출해내는 그 길로 돌아가기 바란다"며 "신속한 수사 및 발표, 그에 따라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지고 이 상황을 빨리 정리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당부했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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