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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북부 돼지열병 확산…파주·김포 등 '총 13건'


입력 2019.10.03 10:40 수정 2019.10.03 10:37        스팟뉴스팀
강화군 해안가에 북한에서 내려온 것으로 보이는 멧돼지들이 14시간 동안 머무르다 다시 월북한 정황이 2일 확인됐다.ⓒ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 첫 발생 지역인 경기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경기도 김포시 통진읍의 한 돼지 농가에서 들어온 의심 신고 건이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됐다고 3일 밝혔다.

앞서 김포시 통진읍에서는 지난 9월 23일에 이어 두 번째 발생했다.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의심 사례도 이날 새벽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최종 판명돼 지금까지 국내 확진 사례는 총 13건으로 늘었다.

김포 통진읍 농장은 농장주가 비육돈 4마리가 폐사한 것을 보고 김포시에 신고하면서 의심 사례가 알려졌다. 이 농장에서는 2800여마리의 돼지를 기르고 있고, 반경 3㎞ 내에는 이곳을 포함해 총 9곳에서 2만4515마리가 있다.

파주 문산읍 돼지 농가 농장주는 어미돼지 4마리가 식욕 부진 증상을 보여 파주시에 신고했다. 이 농장에서는 돼지 2300여마리를 기르고 있으며, 반경 3㎞ 내 다른 농장은 없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달 27일 인천 강화군을 마지막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다 2~3일 경기 북부 지역인 파주와 김포에서 총 4건이 추가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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