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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바다열차, 개통 하루만에 멈춰…"동력전달장치 마모 탓"


입력 2019.10.10 19:11 수정 2019.10.10 19:11        스팟뉴스팀

착공 11년 만에 운행을 시작한 월미바다열차가 개통한 지 하루 만에 차량 이상으로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동력전달장치 마모'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맹윤영 인천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10일 인천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차량 구동력을 발생시키는 동력전달장치의 기어가 마모돼 열차 운행에 지장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범 운행 기간에도 이 같은 문제가 한 차례 발생해 열차 3대는 부품을 교체했으나 사고가 난 나머지 2대는 아직 교체하지 못한 상태였다"며 "오늘 안에 두 차량도 모두 예비 부품으로 교체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업단 측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이달 안에 강도를 보강하고 재설계한 새 동력전달장치를 전 차량에 달기로 했다.

앞서 월미바다열차는 운행 이틀째인 전날 오후 5시 37분(탑승자 40명)과 오후 7시 45분(탑승자 10명) 2차례에 걸쳐 월미공원역 전방 약 1㎞ 지점에서 운행을 멈췄다.

승객들은 다른 열차로 옮겨타기까지 20분가량 대기해야 했고, 열차를 타기 위해 대기하던 일부 시민은 1시간여를 기다리다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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