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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전된 슈어저, 월드시리즈 6차전 앞두고 캐치볼 실시


입력 2019.10.30 07:22 수정 2019.10.30 07:2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태훈 기자

미닛메이드파크 외야서 캐치볼..취재진에 "상태 괜찮다"

월드시리즈 7차전 열리면 선발 등판 전망

슈어저가 월드시리즈 6차전을 앞두고 캐치볼을 실시했다. ⓒ 뉴시스

월드시리즈 7차전이 열린다면 ‘에이스’ 맥스 슈어저의 선발 등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30일(한국시각) MLB.com에 따르면, 슈어저는 ‘2019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6차전에 앞서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 외야에서 힘차게 캐치볼을 실시했다. 슈어저는 캐치볼 이후 현지 취재진과 만나 “몸 상태가 괜찮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등과 목 통증 악화로 28일 예정됐던 월드시리즈 5차전 선발 등판을 수행하지 못했던 슈어저는 전날만 해도 아내의 도움을 받아 왼팔로 옷을 입을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코티손 주사 치료를 받고 휴식을 취하면서 몸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슈어저는 월드시리즈 1차전(5이닝 2실점)에서 주춤했지만 포스트시즌 5경기(25이닝) 3승 평균자책점 2.16로 화려한 성적표를 자랑하는 워싱턴의 에이스다.

마르티네즈 감독도 "슈어저의 상태가 좋다. 6차전은 나서지 못해도 7차전이라면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슈어저의 등판 자체도 장담할 수 없지만 워싱턴이 시리즈를 7차전까지 끌고 갈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워싱턴은 원정서 치른 월드시리즈 1,2차전을 쓸어담으며 사상 첫 월드시리즈 우승 기대에 부풀었지만, 극심한 타격 침체 속에 홈에서 열린 3경기를 모두 내주며 2승3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워싱턴은 월드시리즈 6차전 선발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휴스턴은 저스틴 벌렌더를 투입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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