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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주 홍역' 치른 한국당, 총선 대비 심기일전


입력 2019.11.12 01:00 수정 2019.11.12 05:30        송오미 기자

박맹우, 1차 인재 영입 논란 "아픈 예방 주사…인재 선정·발표 새롭게"

이명수 "야권 통합 및 변화·쇄신 연계 인재 영입 추진…여성·청년 강화"

박맹우, 1차 인재 영입 논란 "아픈 예방 주사…인재 선정·발표 새롭게"
이명수 "야권 통합 및 변화·쇄신 연계 인재 영입 추진…여성·청년 강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총선기획단장을 맡은 박맹우 사무총장 등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총선기획단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회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내년 총선을 앞두고 박찬주 전 육군대장 영입 논란 등으로 홍역을 치른 자유한국당이 성공적인 인재 영입과 총선기획단 준비에 심기일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총선기획단장인 박맹우 사무총장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총선기획단 회의에서 "4.15총선은 이미 실패로 끝난 사회주의 실험을 하려고 하는 세력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세력 간의 전쟁"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오만한 폭정을 제대로 알리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무총장은 박 전 대장 영입 등 1차 인재 영입 과정에서 '황교안 대표 소통 부재' 비판이 일었던 것과 관련해선 "인재 영입 과정이 매끄럽지 못했고 질타도 많이 받았다"며 "아픈 예방 주사를 맞았다고 생각하고 다음부터는 선정과 발표 방법도 새롭게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당 인재영입위원장인 이명수 의원도 2차 인재 영입부터는 인재영입위 중심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인재영입위 회의에서 "(1차 인재 영입) 당시에는 당 사무처에서 주로 검증을 했는데, 어떤 특별한 계기를 만들려다 보니 충분한 검토를 하지 못했다"며 "(2차 영입 때는) 신중하게 국민 공감을 살 수 있는 부분을 강화하고 인재영입 과정과 기준, 절차를 보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서는 "야권 대통합 및 한국당 변화·쇄신과 연계해 인재 영입을 추진하겠다"며 "폭을 넓히되 검증 기준·절차를 강화하겠다. 청년과 여성 영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인재영입위 권한과 관련해선 "다음부터는 인재영입위 중심으로 한다고 황 대표에게 말했고, 지침도 받았다"고 전했다. 다만 "(인재 영입과 관련해) 당 전체가 나서는데 우리가 통합 업무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총선기획단은 총선 자문그룹 성격인 '2020총선 디자이너 클럽'을 구성을 완료한 뒤 오는 14일 워크숍을 개최하기로 했다. 워크숍에서는 신(新)정치혁신특별위원장인 신상진 의원이 당 혁신안 관련 발제와 함께 원외 당협위원장들의 선거 기획 발제 등이 있을 예정이다.

2020총선 디자이너 클럽은 여성과 어머니들로 구성된 '우맘'(womom) 15명과 청년들이 참여하는 '2030 희망디자이너 클럽'이 포함돼 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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