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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아닌가? 일본축구협회, 실망 감추며 “여러 시도 중인데”


입력 2020.01.13 10:38 수정 2020.01.13 10:38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U-23 챔피언십 2연패...조별리그 탈락

일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경질론에 휩싸였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일본축구협회(JFA) 타지마 고조 회장도 ‘일본 탈락’ 충격에 어두운 표정은 감추지 못했다.


일본은 12일 태국 랑싯 탐마삿 경기장서 펼쳐진 ‘2020 아시아축구연맹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시리아에 1-2로 졌다. 지난 9일 1차전 사우디아리비아전(1-2패)에 이어 2연패에 빠진 일본은 우승은커녕 조 꼴찌가 됐다.


시리아에 패하면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는 일본은 베스트11을 대폭 수정했지만,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30분 동점골을 넣었지만 후반 43분 시리아 역습을 막지 못하고 패했다.


2패(승점0)를 당한 일본은 사우디, 시리아(승점 이상 4), 카타르(승점2)에 이어 최하위에 그쳤다. 오는 15일 카타르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이겨도 2위에 오를 수 없다. 경우의 수도 따질 수 없는 처지다. 사상 첫 U-23 챔피언십 토너먼트 진출 실패다.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성격을 띠고 있는 이번 대회에서 조별리그 탈락한 일본은 개최국 자격으로 올림픽에는 자동 진출하지만 후유증은 클 것으로 보인다. 당장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다.


‘닛칸 스포츠’ ‘스포츠 호치’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타지마 회장은 모리야스 감독 경질론에 대해 “(도쿄올림픽을 앞두고)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며 “패배가 좋다는 것은 아니다. 기술위원회 의견도 들어보고 모리야스 감독과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중국에 이어 이란까지 연파하며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우즈베키스탄까지 꺾고 조 1위를 확정하고,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조 2위가 되면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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