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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정부, 북한 개별관광 밀어붙이기…'박왕자씨 피살사건' 모른척?, 文대통령, 與원내지도부에 "이젠 경찰개혁법안 나와야" 등


입력 2020.01.18 17:11 수정 2020.01.18 17:15        이은정 기자 (eu@dailian.co.kr)

문재인 대통령과 노영민 비서실장,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지난달 1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과 노영민 비서실장,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지난달 19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 북한 개별관광 밀어붙이기…'박왕자씨 피살사건' 모른척?


정부가 북한 개별관광을 밀어붙이면서 북한군이 우리 관광객을 사살한 '박왕자 씨 사건' 진상규명이 요원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6일 CBS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금강산 관광이나 대북 개별방문의 경우 유엔 대북제재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언제든 이행할 수 있으며, 이 부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15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 나갈 계획이다"며 개별관광 허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남북 금강산 관광사업은 1998년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소떼 1001마리를 이끌고 방북해 금강산관광 사업에 관한 합의서 및 부속합의서를 체결하면서 시작했다.


▲文대통령, 與원내지도부에 "이젠 경찰개혁법안 나와야"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를 청와대로 불러 만찬을 함께하며 이번엔 경찰개혁을 주문했다. 검경수사권 조정 법안 통과 이후 권한이 커진 경찰에 대해서도 개혁법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선거법과 검찰개혁 법안을 처리한데 대해 노고를 치하하는 성격의 만찬을 함께하며 "고생했지만 좀 더 고생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검경수사권 조정을 통해서 경찰의 권한이 많이 커졌기 때문에 경찰에 대한 개혁법안도 후속적으로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권력기관 개혁은 20여년 동안 여러 번 시도가 있었는데 이번에 완수했다"면서 "그렇지만 마냥 좋은 것만은 아닌 게 공존의 정치, 협력의 정치 이 부분이 많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안나푸르나서 한국인 4명 눈사태로 실종…"악천후로 접근 어려워"


네팔 고산지대인 안나푸르나를 트레킹하던 한국인 교사 4명이 눈사태를 만나 실종됐다고 외교부가 18일 밝혔다. 사고는 현지시간 17일 오전 10시30분∼11시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트레킹 코스인 데우랄리 지역(해발 3230m)을 지나던 도중 눈사태를 만나면서 발생했다. 총 4명이 실종됐고 다른 5명은 안전하게 대피했다. 사고 현장은 네팔 중부의 히말라야 인근 포카라시에서 도보로 3일 정도 가야 하는 곳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네팔대사관은 사고 접수 직후 경찰에 적극적인 수색을 요청하는 한편, 국내에 있는 실종자 가족들에게 소식을 전했다. 현지에는 며칠째 폭설이 내리는 등 기상 여건이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다. 18일 오전 네팔 경찰구조팀이 현장으로 급파됐지만 기상 악화로 현장 접근이 어려워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미국 비난한 이란 최고지도자에 "말 조심 하라" 경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미국을 맹비난한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를 향해 "말 조심 하라"고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아야톨라 하메네이가 미국의 이란군 실세 가셈 솔레이마니 공습 살해에 대해 미국과 유럽을 거친 단어로 조롱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응수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최근 그리 최고가 아닌 이른바 이란의 '최고 지도자'는 미국과 유럽에 대해 몇몇 못된 말들을 했다"면서 "그들의 경제는 추락하고 국민은 고통받고 있다. 그는 자신의 말을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앞서 아야톨라 하메네이는 수도 테헤란에서 금요 대예배를 집전하면서 "솔레이마니 암살은 미국의 수치"라며 "미국인 광대들은 이란 국민을 지지하는 척하지만 결국 이란인을 배신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북한 주중·유엔 대사 급거 귀국… 대미 전략 논의할 듯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경색된 가운데 중국 주재 북한 대사와 유엔 주재 대사가 급거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재룡 주중 북한 대사와 김성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대사는 이날 오전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고려항공 JS152편을 타고 평양으로 향했다. 이날 공항에서는 북한 외교관 10여명과 가족, 수행원 등이 목격됐다. 또 조병철 주앙골라 북한대사와 싱가포르 주재 북한 대사도 베이징 공항에서 목격돼 북한에서 조만간 공관장 회의가 열릴 것으로 추정된다. 주중 북한 대사와 유엔 주재 대사는 북미 비핵화 협상 및 평화 프로세스에서 핵심적인 위치라는 점에서 이번 귀국길에 북한 수뇌부와 대미 전략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기아차 노사 2019년 임협 타결…2년 반 만에 잔업 복원


기아자동차 노사가 작년 임금협상을 해를 넘긴 끝에 타결했다. 노사가 마련한 2차 잠정합의안을 조합원들이 수용하면서 잔업도 2년 6개월여만에 재개하게 됐다. 18일 기아차 노사에 따르면 기아차 노조는 지난 17일 임금협상 2차 잠정합의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총원 2만9281명 중 2만7923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1만6675명이 찬성표를 던져 59.4%의 찬성률로 가결했다. 반대는 40.2%인 1만2233명이었다. 2차 잠정합의안은 ▲기본급4만원 인상(호봉승급 포함) ▲성과급 및 격려금150%+320만원(전통시장 상품권20만원 포함) ▲사회공헌기금30억원 출연 등 ▲사내복지기금 10억원 출연 ▲휴무 조정(3월2일 근무→5월4일 휴무로 조정해 6일간 연휴) ▲잔업 관련 노사공동TFT 운영 합의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낙관론 휩싸인 뉴욕 증시… 다우지수 '3만 고지' 2% 남아


미국 뉴욕증시가 거침없는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다우지수 3만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50.46포인트(0.17%) 오른 2만9348.10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3만선까지는 2.2% 남겨둔 상황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12.81포인트(0.39%) 상승한 3329.6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1.81포인트(0.34%) 오른 9388.94에 각각 마감했다. 3대 주가지수 모두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에만 3거래일을 사상 최고치로 마쳤다. 시장에서는 1월 중으로 3만선 안착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시민단체, 이국종 교수에 욕설 '논란' 아주대 의료원장 고발


아주대병원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에게 욕설한 녹음파일이 보도돼 논란이 된 아주대 의료원장이 경찰에 고발당했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는 유희석 아주대 의료원장을 업무방해, 직무유기, 모욕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단체는 고발장에서 "유 원장은 이국종 교수가 운영하는 권역외상센터에 병실을 배정하지 않는 등의 방식으로 센터의 정상적인 업무를 방해했다"면서 "권역외상센터는 국가가 연간 운영비 60억원을 보조하는데, 이를 원칙대로 운영하지 않음으로써 직무도 유기했다"고 지적했다. 최근 유 원장의 '욕설 녹음파일'이 공개된 것을 계기로 병원 운영진과 이국종 교수 사이의 갈등이 외부에 알려졌다. 지난 16일에는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회가 유 원장의 사과와 사임을 요구했다.


▲중국 우한 폐렴환자 4명 추가 발생…확진 45명으로 늘어


중국 중부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폐렴 환자가 4명 더 늘었다고 중국 보건당국이 18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중국 우한위생건강위원회(우한위건위)는 지난 16일 우한에서 남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중국 내에서 확인된 환자 수가 45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4명의 추가 환자는 지난 5∼8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우한위건위는 새로 확인된 환자 중 중증 환자는 없으며 현재 우한 진인쩌(金銀澤)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과 접촉한 사람들을 조사해 의료 관찰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중국 내에서 확인된 우한 폐렴 환자 중 2명은 사망했고 5명은 중증환자로 분류돼 치료를 받고 있다. 15명은 퇴원했다.


▲넷플릭스, 올해 콘텐츠에 20조 투자… 2028년엔 30조원


세계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Netflix)가 올 한해 자사 콘텐츠를 구축하는 데 173억 달러(20조500억원)를 투자할 것이라는 시장조사업체 전망이 나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할리우드 연예매체 '더 할리우드 리포터'(THR)는 시장조사업체 BMO 캐피털이 넷플릭스가 올해 콘텐츠에 173억 달러를 투자하고 매년 꾸준히 투자금을 늘려 2028년에는 263억 달러(30조4800억원)를 투자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넷플릭스의 이런 공격적 투자는 애플·아마존·디즈니 등 거대 기업들이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는 흐름과도 맥이 닿아 있다고 BMO 캐피털은 진단했다. 대니얼 새먼 BMO 캐피털 애널리스트는 "넷플릭스는 여전히 글로벌 스트리밍 시장에서 리더로 남아 있을 것"이라며 "투자 포인트가 증가할 요인도 여전하다"고 풀이했다.


▲올해 노후 아파트 비율 높은 수도권 지역 ‘새 아파트’ 공급 잇따라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의 준공 15년 이상 노후 아파트 비율이 6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 새 아파트 열풍이 불고 있지만, 수도권에서는 약 10가구 중 6가구가 2004년 이전에 준공한 노후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셈이다. 리얼투데이가 통계청의 ‘주택의 종류, 연면적 및 건축연도별 주택(2018년 기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지역의 준공 15년 이상 노후 아파트는 총 310만9155가구로 전체 516만4220가구의 6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수도권 내 83개 시군구 가운데 56%에 달하는 47개 시군구가 준공 15년 이상 노후 아파트 비율이 60%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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