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써치 '국민들은 지금' 정기 여론조사
지난조사 대비 범진보 0.7%p↓, 범보수 1.1%p↓
중도진보 23.7% 〉 중도보수 23.5% 〉 진보 19.2% 〉 보수 16.2%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에 의뢰해 실시한 1월 넷째주 정례조사에 따르면 자신의 정치성향이 진보 또는 중도진보라고 응답한 범진보 비율이 42.9%를 나타냈다. 보수 또는 중도보수라고 응답한 범보수 비율은 39.7%였다.
성향별로 살펴보면 중도진보라고 답한 비율이 23.7%로 가장 높았고, 이어 중도보수(23.5%), 진보(19.2%), 보수(16.2%) 순이었다.
19세 이상 20대와 30대, 40대에서 범진보 성향이 더 높게 나타났다. 40대의 범진보-범보수 성향이 55.1%-32.0%로 가장 뚜렷한 진보 성향을 띄었다. 이어 30대의 범진보-범보수 성향은 53.4%-36.5%였고, 20대는 45.4%-28.0%를 기록했다.
반면 60대 이상은 강한 보수 성향을 보였다. 60대 이상의 범보수 응답률은 51.0%를 보인 반면 범진보 응답률은 23.8%에 그쳤다. 50대의 경우 범보수 44.9%, 범진보 45.6%로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하는 양상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범보수 성향 응답률이 높은 지역이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경북 지역의 범보수 응답률이 57.3%로 가장 높았고, 서울 47.5%, 강원·제주 46.9%, 부산·울산·경남 44.2%로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의 범진보 응답률은 26.8%(대구·경북), 42.6%(서울), 32.1%(강원·제주), 34.1%(부산·울산·경남)로 제각각이었다.
반면 전남·광주·전북은 범진보 응답률이 59.8%, 범진보 응답률은 16.6%에 그쳐 가장 강한 진보 성향을 띄었다. 경기·인천의 경우 범진보 응답률이 49.6%, 범보수 응답률이 34.1%였고, 대전·충청·세종은 범진보-범보수 응답률이 47.3%-37.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1일 전국 성인남녀 1229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10.3%, 표본은 2019년 7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과 연령, 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8%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www.rnch.co.kr)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