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크 애런 “휴스턴 사인 훔치기 영구 제명해야”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입력 2020.02.07 09:47  수정 2020.02.07 10:04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홈런왕 행크 애런. ⓒ 뉴시스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홈런왕 행크 에런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 훔치기' 논란과 관련해 강력하게 비판했다.


에런은 7일(한국시간) 미국 NBC 프로그램 '투데이쇼'에 출연해 "‘사인 훔치기’ 스캔들에 연루된 모든 이들에게 영구 제명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애런의 발언과 달리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휴스턴 구단에 대해 2년간 신인드래프트 1~2라운드 지명권 박탈과 구단 역사상 최고액인 500만 달러의 벌금을 내렸다. 여기에 사인 훔치기를 묵인한 제프 루노 단장과 A.J. 힌치 감독에게 무보수 1년 자격 정지 조치를 했다.


행크 에런은 "내가 뛸 때에도 사인 훔치기는 있었지만 이렇지는 않았다"고 안타까워했다.


에런은 또한 최근 영구제명 해제를 요청한 피트 로즈에 대해서도 비난 수위를 높였다. 메이저리그 최다 안타 역대 1위의 로즈는 감독 시절 불법 도박으로 영구제명을 당한 인물. 하지만 애런은 “로즈 역시 영구제명 징계를 풀어줘선 안 된다. 명예의 전당 입성 역시 불가”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애런은 1954년부터 1976년까지 23년간 홈런왕 네 차례 등 개인 통산 755개의 홈런을 터뜨렸고, 2007년 배리 본즈(통산 762개)가 경신할 때까지 통산 홈런 1위에 올라있던 전설이다. 그가 보유한 2297개의 타점은 아직도 깨지지 않는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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