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8명은 산소마스크 사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 중 1명이 인공호흡기를 써야 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로 확인됐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국내 환자 중) 1명은 인공호흡기를 사용하고 있어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주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중증이라고 판단되는 환자 즉, 산소마스크를 사용하고 있는 환자도 8명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공호흡기는 스스로 호흡할 수 없는 환자에게 주로 쓴다. 반면, 산소마스크는 스스로 호흡은 할 수 있지만 폐렴 등의 증상으로 산소 포화도가 떨어졌을 때 시행하는 경우가 다수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환자는 총 346명이다. 확진자 중 2명은 사망자로 확인됐다. 청도대남병원에서 지난 19일 사망 후 코로나19로 진단된 1명과 전날 청도대남병원에서 부산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진 1명이다.
이로써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전 강원도 춘천에서도 환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발표됐다. 춘천의 환자는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에는 아직 잡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