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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 위반’ 김예진, 은퇴 선언 “16년 쇼트트랙 마침표”


입력 2020.03.03 09:02 수정 2020.03.03 09:0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선수 등록 규정 위반으로 ‘1년 출전 금지’ 중징계

16년 쇼트트랙 인생 마감하기로 결정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김예진(의정부시청)이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선수 등록 규정 위반으로 ‘1년 출전 금지’ 중징계를 받았던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김예진(의정부시청)이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김예진은 2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은퇴를 선언했다.


자필 편지로 은퇴 의사를 밝힌 김예진은 “16년간의 쇼트트랙 인생에 마침표를 찍었다”며 “갑작스럽게 결정하게 돼 혼란스럽지만 더 이 운동을 할 자신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는 “끝까지 책임져주려고 해주신 의정부시청 감독님, 코치님, 오빠들 정말 감사하고 죄송하다”며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은데 완전히 정리된 후에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예진은 지난달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출전 금지 중징계를 받았다.


김예진은 한국체대 휴학생 신분이던 지난해 11월 자퇴생이라고 선수 등록을 한 뒤 회장배 전국 남녀 쇼트트랙 대회 일반부 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연맹 규정에 따르면, 대학 휴학생은 대회 일반부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김예진은 대회 직후인 지난해 12월 한국체대를 자퇴했으며 지난달 의정부시청에 입단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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