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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구에서 하루 동안 3명 숨져…국내 총 사망자 31명


입력 2020.03.03 20:19 수정 2020.03.03 20:23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75세 A씨 등 70~80대 3명…만성폐쇄성 폐질환 등 기저질환

대구지역 내 중태환자 17명 더 있어…추가 사망 등 가능성도

3일 대구시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치료하기 위한 교대 근무를 들어가고 있다.ⓒ연합뉴스

3일 하루 동안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숨졌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코로나19 국내 사망자 수는 31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7분 경북대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75살 A씨가 사망했다. 지병으로 만성폐쇄성 폐 질환을 앓고 있던 A씨는 지난달 23일 확진 판정을 받고 다음 날 경북대병원에 입원했다.


앞서 같은날 오전 11시 47분에는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으로 지정된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83살 남성 B씨가 사망했다. 지난 2일 오전 호흡곤란으로 쓰러져 동산병원 응급실에 이송된 B씨는 이날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치매를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전 3시에는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확진자 78살 C씨가 사망했다. C씨는 지난달 29일 정오 응급실을 통해 해당 병원에 이송돼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중환자실에 격리돼 치료받았다. 입원 당일 오후 8시 40분께 확진 판정을 받은 그는 당뇨에 폐렴을 앓고 있었다. 보건당국은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현재 대구에서 입원 중인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인공호흡기에 의존할 정도의 중태환자가 17명이 더 있는 것으로 파악돼 향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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