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직원 27명 확진
서울시 구로구 콜센터와 관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24명으로 늘었다. 해양수산부 관련 확진자는 직원 27명에 가족까지 총 29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정례 브리핑에서 구로 콜센터와 관련해 9명(11층 2명, 10층 1명, 접촉자 6명)이 추가로 확진돼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124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124명 중 콜센터가 있는 건물 직원이 85명(11층 82명, 10층 2명, 9층 1명)이고 이들 직원과 접촉해 감염된 이도 39명에 달한다.
11층 콜센터 소속 확진자가 방문했던 경기도 부천시 소재 교회(생명수교회, 소사본동) 종교행사 등을 통해서도 현재까지 13명의 확진자가 확인돼 접촉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방역대챙본부는 밝혔다.
세종에서는 해수부와 관련해 지난 9일부터 현재까지 29명의 확진자가 확인됐으며,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29명 중 해수부 직원은 27명(세종 26명, 서울 1명)이며 나머지 2명은 직원의 가족이다.
방역대책본부는 “해수부 전체 직원 79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고, 그 중 27명이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768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