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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배 강행 여파…성남 은혜의강 교회 하루새 40명 확진


입력 2020.03.16 09:40 수정 2020.03.16 10:04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16일 오전 기준 누적환자 46명

코로나 여파에도…지난 1일‧8일 예배 강행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에 대한 검체 채취가 이뤄지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에 대한 검체 채취가 이뤄지고 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은혜의강 교회에서 코로나19 환자가 하루새 40명 늘었다. 기존 환자 6명을 포함하면 16일 기준 해당 교회 관련 환자는 46명에 달한다. 현재까지 130여 명에 달하는 서울 구로구 콜센터 관련 집단감염 사례에 이어 수도권 내 가장 많은 집담감염 사례로 파악된다.


성남시와 보건 당국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교인 135명에 대한 전수조사 과정에서 40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앞서 해당 교회는 코로나19 여파에도 지난 1일과 8일 예배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예배에 참석했던 30대 남성이 이튿날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함께 예배를 드렸던 교인 2명과 교인의 남편 1명이 잇따라 양성반응을 보였다. 지난 15일에는 해당 교회 목사와 목사의 부인 역시 확진판정을 받은 바 있다.


방역 당국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해당 교회에 방역 작업을 벌였고, 확진자들의 동선 및 접촉자 등을 파악 중이다. 교회는 오는 22일까지 2주간 폐쇄하기로 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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